완전 맛있어요. 너무 쓰면 어쩌지 걱정이 무색할만큼 기분좋게 달고(설탕맛은 아님), 간 더덕이 고기처럼 씹히고, 엄청 진하네요. 더덕이 고기같다는 말이 드셔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을 듯.. 더덕구이를 좋아하는데 특히 끝부분에 찢어지듯 얇게 떨어지는 부분의 식감을 좋아하거든요. 부드러운 고기같아서.. 이 더덕청 안에 있는 잘게 갈려있는 더덕들이 다 그 느낌이에요. 거슬리는 느낌이 아니라 갈비찜 먹고 밑에 깔려있는 부드러운 고기부스러기들 같은 느낌 . 22개월 아들이 한 입 먹더니 제 꺼 뺏어서 다 마시고 숟가락으로 더덕들을 긁어 먹네요 ㅋ 어른들과 1박2일 하는 곳에 새제품을 가져갔는데 다들 너무 맛있고 좋으시다며 사진 찍어 가셨어요. 원래 중동에 사시는 분이 거기 계셨는데 드셔보시더니 설탕 단 맛이 아니라고 딱 아시더라구요. 그래서 하루만에 이렇게 먹었어요. 한 세 번 먹음 끝날 듯 한데 재주문하려구요. 환절기에 애들 포함 저희 가족 잘 먹고 안 아픔 좋겠네요~ 더덕은 제주더덕이 가장 약효가 좋고 달다 해서 사실 더덕을 사서 청을 담가먹으려다가.. 까고 뭐하고 끔찍해서 이렇게 주문해 먹는데 좋네요. 더덕을 깔 때 이상한 약품처리만 안 해주심 좋겠네요~~